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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만여행 4인가족 일정공유

by zgabriel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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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정 : 02.25 ~ 03.01 (4박5일)

- 여행인원 : 4인 (중학교/초등학교 자녀)

 

- 날씨 : 21~29도 (가을에서 초여름 날씨)

 - 1일 : 타오위안 공항픽업서비스로 이동 가든호텔 시먼딩거리쇼핑 체크인 시먼딩 야시장 까르프 


공항에 11:40분에 도착해서 일단 주문해 놓은 이지카드와 심카드를 수령했고 기대하던 여행지원금 추첨을 진행했다. 
젠장, 블로그 글을 봤을 때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다 4명 모두 꽝~! ㅡㅡ; 당첨되면 하려던 모든 계획들이여 안녕~
클룩에서 신청해 놓은 픽업기사님에게 문자를 보내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캐리어만 맡기고 시먼딩 거리로 걸어서 이동했다. 행복당 버블티와 곱창국수 등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고 호텔로 들어와 다시 체크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잠깐 휴식

 이제는 호텔 앞에 있던 까르프로 이동해서 다시 쇼핑시작. 이미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눈이 돌아가서 물건을 카트에 담고있다. 우리는 다행이 적당히 호텔에서 먹을 야식 및 군것질거리만 사서 호텔로 복귀. 카바란 위스키가 나를 유혹했지만 더 저렴한 곳이 있어서 패스~

 첫째날 빡샌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야시장에 가봐야지 시먼딩 야시장으로 출동! 야시장이라고 해서 우리가 구경한 곳하고 다를 줄 알았는데 사람과 가판음식들만 더 늘고 별로 달라진 것 없었다. 야시장보다는 그냥 명동 저녁느낌이다. 어쨌든, 이렇게 빡샌 첫째날은 마무리

 

 

 - 2일 : 예스폭지 버스투어 (예류지질공원, 스펀폭포, 스펀천등, 지우펀) 

 

 마이리얼트립에서 신청한 예스폭지 버스투어를 하기위해 시먼역으로 이동했다. 11:30분 출발로 5번 출구에 가면 이미 많은 관광객과 여행사들이 모여있다. 일단 본인이 신청한 투어의 여행사명을 확인하고 깃발 이름을 잘보고 있으면 가이드들이 모이세요 한다. 가이드도 여행객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정신을 잘 차리고 일찍 버스를 타야지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여담으로 여행출발 몇일전에 무료로 업글해준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예스폭지만 가도 가족여행자에게는 엄청 하드코어한 코스다. 호텔에 다시 돌아온 시간은 21시였다. ㅜㅜ

 순서대로 이동하면서 관광한 코스들은 모두 만족스러웠고 빡새기는 했지만 가족들 모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우펀에서 시간을 보낼 식당이나 차집을 찾아놓지 않은게 실수였다.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없다보니 어디에 들어가야할지 우왕좌왕하다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 산돼지 소세지, 닭날개 볶음밥, 과일, 수신방 펑리수, 풍등체험 추천



 - 3일 : 호텔 체크아웃 국립고궁박물관 시저메트로 체크인 라오허제야시장 

 

 이지카드로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동. (택시를 탈까했는데 대중교통도 체험해보고 싶어서 버스로 이동) 어디에서 내릴지 긴장하지 말고 구글맵을 켜놓으면 이동경로가 나와서 내릴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해 놓은 티켓으로 입장했고 2시간 정도 쉬어가면서 관람을 했다. 

 불행히도 배추는 보지 못했고 박물관이 그렇듯이 역사나 물건에 관심이 없으면 심심한데 그래도 화려한 물건들이 많아서 볼만했다. 

 마지막 일정은 라오허제야시장. 3대 야시장중 어떤 야시장을 가야할 지 고민했는데 가이드가 설명해주길 스린은 바가지가 심하니 패스하라고 했고 닝샤는 음식이 정말 맛있지만 볼거리가 적고 라오허제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풍하다고해서 라오허제로 결정했다. 

 야시장은 정말 사람, 음식이 넘쳐났는데 복병은 취두부 냄새였다. 이게 한두번 맡으면 윽~ 하고 그냥 지나가는데 5분에 한번씩 계속 코를 강타하니까 와이프와 막내는 바로 포기를 선언했다. 할 수 없이 적당히 먹을것을 사와서 입구쪽으로 이동해서 먹고 왔다. 야시장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고 냄새에 취약한 우리가족의 특성상 그냥 깔끔한 시먼딩야시장이 좋았다.



 - 4일 : 용산사 융캉제거리 101타워 딘타이펑 

 

 나름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피곤해서 용산사를 패스할까 했는데 숙소에서 10분거리라 아침 산책겸 가봤는데 예불시간인지 현지인도 많고 화려해서 구경할만 했다. 

 버스로 융캉제거리로 이동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많았고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환장할 가품양주가 있다. 거리를 구경하다가 가품양주에 가서 카발란을 구매했는데 샵을 나오는 모두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고 다들 "이렇게 싸다고~!" 를 연발하면서 나온다. 기본 2~3병씩은 구매해서 나왔는데 나는 욕심부리지 않고 카발란 한병만 구매해서 나왔다. 

 101타워를 17시에 예약해 놓아 이동했고 블로그에서 공부했듯이 90분정도 전에 딘타이펑을 예약했는데 대기시간이 무려 3시간!! 거의 포기하고 타워를 갔다왔는데 재수좋게도 대기시간이 순식간에 줄어들어서 내려가자 마자 입장해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대기 시간에 쫄지 말자. 안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웹으로 확인하다보면 순식간에 줄어든다). 

 

 - 5일 : 스타벅스 bangka 체크아웃 공항 귀국 


 아침 조식을 위해 숙소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는데 고택을 개조해서 만든 아주 멋있는 지점이었다. 내부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 해외여행을 가서 항상 느끼는 것은 마지막 날은 그냥 버리는 날이라는 것 ㅡㅡ; 우버로 공항으로 이동했고 공항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공항 식당들이 깔끔하게 잘되어 있었고 미슐랭 식당도 있어서 아주 좋았다.